제 19회 목양공예상 수상소감 (2007년도)

2007_mcp_jys01.jpg작업을 시작한지 35년이 되었습니다.
물리적인 시간으로는 꽤 긴 시간입니다만 지금 이 순간 지나온 시간을 생각해 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여기에 와 있는 기분입니다. 매 순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만 제19회 목양공예상을 받으면서 지나온 시간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별 뾰족한 일을 한 것도 없이 나이만 먹은 듯한데...

그리고 살아가기 바빠 자신만을 위하여 늘 종종걸음 하면서 지난 것 밖에 없는 제가 공예인들에게 의미가 깊은 이 상을 받게 되어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목양 박성삼 선생님과 고문 선생님들 그리고 한국공예가협회를 위해 헌신하신 많은 선생님들과 회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매우 복합적이면서 다양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시점에서 우리 공예문화 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보고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한국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려 합니다.

정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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