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창(유협회상)-타자의 시선, 열성형에의한유리캐스팅, 600 410 230.JPG

우선 2009년도 제36회 한국공예가협회전에서 협회장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여러 작가들을 대신하여 받았다고 생각하며 협회 관계자분들, 그리고 전시에 참여한 작가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본 작가는 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유리”를 이용한 조형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리는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화가 되지 않은 아직도 나아가야 할 길이 먼 미지의 분야입니다. 유리작업은 작업과정이 무척이나 까다롭고 특히 열성형을 통한 가마작업은 긴 서냉(유리는 열성형후 실온까지 온도를 내리기까지 천천히 식혀 줘야함)시간으로 인해 작업이 나오기까지 길게는 가마내부에서 한 달 이상 소요되기도 합니다. 작가에게 재료는 작품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시작점입니다. 재질을 알아가면 갈수록 더욱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고된 과정이 작가에게는 즐거움이며 작가의 숙명이겠지요. 물론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현실과 이상 앞에 항상 부딪쳐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 과정이 힘들더라도 많은 작가들이 처음 대학을 졸업하여 작가로의 활동을 시작하였던 순수했던 마음을 잃지 않고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상을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보다 나은 모습으로 성실히 작품활동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